우리 회사는 왜 안될까?

사회·환경에 전략적으로 기여하는 우리회사는

회사를 만드는 24가지 실천적 방법

요약

우리가 흔히 많이 언급하는 단어가 ‘전략적 CSR’이다. 그런데 이 전략적 CSR이란 것은 단순대응식의 활동으로는 절대로 달성할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 회사의 경쟁력 제고에 필요한 CSR 과제가 무엇이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체계적인 방법론을 사용할 것인가를 ‘선택’하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바로 이 점이 기업 경영의 ‘재무적 영역’에서 많이 적용되던 변화관리 스킬을 ‘비재무적’ 영역의 활동인 CSR 활동에 적용해야만 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책 소개

CSR 업무를 하면서 가장 답답했던 것은 CSR 활동을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쯤으로 인식하고, 그 이상의 활동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이해하지 못하는 우리 회사 일부 임직원들과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관점과 반응이었다. 물론, 그동안의 활동을 통하여 나름대로의 변화 모습도 있었지만, 아직도 많은 차이가 있음을 느끼고 있다. 특히 변화관리(change management) 업무를 경험하고 CSR 업무를 수행한 내 입장에서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기에 기업의 CSR 활동을 지금 수행하고 있거나, 향후 CSR 전문가로서의 비전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에게 나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기업 내에서 그것도 전통적 인식이 강한 한국 기업에서 CSR 담당자로 일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우리끼리는 ‘기업 내 NGO’라는 다소 냉소적인 표현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어떻게 하면 돈을 벌까?’만 고민하는 CEO를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어떻게 우리 회사의 것을 나누어 주지?’라는 전혀 상반된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이 CSR 담당자들의 고충을 한마디로 이야기해 준다고 할 수 있다. 사실 CSR 활동 중에서 기업의 것을 나누는 활동은 일부분이다. 하지만 아직은 기업 CSR을 바라보는 이해관계자들의 인식이 여기에 집중되는 상황이기에 CSR 담당자들의 고충은 더욱 커지는 것이다. 아무튼 이런 어려운 여건에서도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의 역할과 활동을 고민하는 열정 어린 모든 CSR 담당자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함께 보내고 싶다.

그동안 CSR의 개념과 선진(해외) 기업의 사례를 소개하는 자료는 많이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성공적인 모습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고, CSR 담당자는 어떤 역량과 스킬을 가지고 그 과정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천적 방법론’의 제시는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CSR 활동이 일회성·이벤트성 활동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경영전략과 연계되고 모든 조직의 업무 과정에서 시스템적으로 실행되도록 만드는 것이 활동의 목표라는 점을 생각할 때 그 아쉬움은 더욱 크게 느껴진다. 그렇기에 이 책의 구성도 변화관리 내용(2장)을 중심으로 정리하였고, CSR의 개념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필요한 독자를 위한 설명은 참고용으로만 3장에 정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