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 시대의 CSR 전략

이제 기업은 새로운 태도를 요구 받고 있다.

사회가 위기에 처하면 기업도 위기에 처한다.

이 책은 저성장 시대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조명하고 있다. 저성장 시대에 기업의 사회적책임이 의미하는 바에 대한 물임이 이 책의 기저에 놓여 있는 문제의식이다. 지금의 저성장은 단순히 기업의 재무적 위기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해졌고, 그 전략은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지구적 전략과 궤를 함께 한다는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

1부에서는 저성장 국면이 기업에 미칠 영향들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2부에서는 저성장 시대에 주목해야 할 사회책임의 규범들을 고찰했다. 3부에서는 저성장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사회책임의 영역과 주제들을 탐색했다.

저성장 시대에 여러 사회문제들이 융합하고, 이로 인해 새로운 갈등들이 발생한다면, 지금까지 기업이 스스로의 책임으로 인식하지 않았던 문제들이 새로운 책임의 영역으로 등장할 수 있고, 이전까지는 문제가 없었던 의사결정이 앞으로는 문제적 결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이런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금 필요한 것은 물론 미래에 대한 전망이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전망보다 더욱 급하게 필요한 것은 ‘사회적 책임의 체질’을 갖추는 것이다. 기업의 의사결정과 비즈니스의 전 과정에서 사회적 책임을 내면화하고 사회적 책임의 이행을 훈련하지 않으면 다가오는 미래에는 예상할 수 없는 위험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