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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이후 기업 경영 화두는 책임…사회적책임 변화 준비하는 ‘아카데미SR’창립


최순실 사태 이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기업의 기부관행부터, 의사결정과정에서의 책임, 윤리경영, 거버넌스가 사회의 화두로 다시 등장했다. 최순실 사태만이 아니다. 땅콩회항, 포크스바겐, 옥시 사태로 이어졌던 사회적 책임의 이슈들이 뭉치고 뭉쳐 새로운 국면으로 변화하고 있음이 감지된다. 


“2017년 이후 기업 경영의 화두는 ‘책임’이 될 겁니다.”


아카데미SR의 김영기 원장은 현재의 사태를 한 마디로 요약했다. 대통령 탄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공공과 민간의 모든 영역에서 ‘책임’에 대한 의식이 확산되고 제도가 정비될 것이라는 얘기다. “다보스포럼에서도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이 언급되었고, 국내에서는 김영란법이 등장했습니다. 책임의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고, 기업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고민해봅시다.”


지난 3월 29일 오전 7시 30분, 기업 사회적책임의 변화를 공부하고 토론하는 모임이 첫 걸음을 내디뎠다. 모임은 10개 그룹사의 사회적책임과 사회공헌의 책임팀장, 부장 10명으로 구성되었다. 실무진과 경영진을 연결하며 기업의사결정의 중추역할을 맡고 있는 이들이다. 폭넓은 시야로 실무진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치밀한 언어로 경영진을 설득하는 게 이들의 역할이다. 당연히 고민도 크다.

A그룹 CSR 팀장이 밝힌 아카데미SR의 지원동기는 현재 기업이 지닌 고민에 대한 시사점을 준다.


“기업에 입사하고 CSR 업무만 10년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 최근 2~3년간은 CSR 모임이나 외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내부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다른 기업과 CSR 사례를 공유하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전략 유관부서들이 CSR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때 CEO를 설득하기도 쉬워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들을 위한 교육이 필요한데, 이 교육을 하려면 우선 내가 CSR의 철학과 방법에 대한 공부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아카데미SR에 지원했습니다.”


기업의 사회책임부서는 기업 내의 다양한 부서와 협력을 해야 한다. 그러나 다른 부서들은 사회책임부서의 논리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수긍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수익창출에 절대적인 가치를 부여해야 하는 경영환경의 탓이 크지만, 사회책임부서들이 펼쳤던 기존의 논리가 시대상과 사회상을 잘 반영하지 못하고 원론적인 경우가 많았던 이유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런 환경에서 아카데미SR은 의미가 있다. ‘SR의 전환기,  총론의 점검’을 주제로 개최되는 7회의 강의는 모두 사회의 핵심 이슈를 먼저 제기하고, 이에 대한 기업의 사회책임 진화방향을 제안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첫 강의는 창조경제연구회(KCERN) 이민화 이사장의 ‘선순환 경제와 사회적 기업가정신’으로 진행되었다. 이 이사장은 “한국사회가 ‘저성장’과 ‘양극화’가 ‘고착화’되는 단계에 진입했다”며 현재의 시대상을 정의했다. 문제는 성장과 배분이 선순환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성장을 위해서는 분배를 포기해야 하고, 분배를 잘하려면 성장을 포기해야 한다는 이분법”을 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성장을 촉진하고 불균형을 축소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려면 투명한 조세와 기부의 확대가 필요합니다.” 사회적인 재편이 시급한 상황에서 기업은 어떤 역할을 해야할까? 이민화 이사장은 특유의 빠르고 정확한 논리로 거침없이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기업가정신, 기업의 가치창출 구조를 현재의 시대상 위에서 재해석했다.

강의 후 이어진 질의응답은 기업에서 느끼는 사회책임에 대한 부담감이 작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B그룹에서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부장은 “요즘 사회공헌에서 CSR로 변화하고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기업에서 느끼는 이해관계자의 기대와 요청을 요약했다.


아카데미SR 김영기 원장은 “앞으로 아카데미SR을 통해 각 기업의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토론을 하다보면 아이디어가 발전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재 우리 사회와 기업에서의 CSR에 대한 고민은 큰 전환을 앞두고 있고, 이는 곧 기회의 순간”임을 강조했다.


1기 아카데미SR의 다음 모임은 4월 31일 개최된다. 아카데미SR이 국내 기업의 사회적책임에 밀알이 되기를 바라본다. (참가 신청 및 문의: 02-6925-5037)


아카데미SR 1기 참여기업 : 한화그룹, (주)CJ, GS칼텍스(주), 롯데그룹, (주)코오롱, (주)두산, 대상(주), 현대오일뱅크, (주)KT, (주)애경 


2017. 04. 05, 미디어SR 양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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