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동, 가리봉동, 동자동, 영등포동 등에는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쪽방촌이 있다. 쪽방촌 거주민들 대부분이 기초생활수급자이거나 사회 극빈층이다. 이 지역은 특히 재난에 취약하다. 나무목재로 지어진 지붕과 벽은 불이 나면 삽시간에 불길로 번지기 일쑤고 가파른 지형의 쪽방촌은 겨울에 낙상사고도 빈번하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좁은 골목은 구급차나 소방차가 진입하기도 어렵다. 주소체계가 정확하지 않은 탓에 사고신고를 받고 출동할 경우나 자원봉사자들이 집을 방문할 때도 집을 찾는데 어려움이 많다.
소셜벤처 ‘엔젤윙스’는 이런 쪽방촌 문제해결을 위해 드론기술로 쪽방촌 지도를 제작했다. 드론으로 제작된 기본 지도가 있으면 지도를 활용하는 대상자들이 각자의 요구에 맞게 지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소방차 진입이 이슈가 되면 소방차 진입이 쉬운 경로를 표시하고, 상하수도에 대한 이슈가 중요한 지도는 각 지역의 상하수도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엔젤윙스’ 박원녕 대표는 지도제작으로 모든 문제해결을 할 수 없지만 문제해결을 위한 방법은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소셜벤처는 사회문제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해결한다. ‘젊은 소셜벤처에게 묻다’ 이 책에서는 여섯 가지 종류의 소셜벤처의 대표와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드론데이터 전문 기업 엔젤스윙 박원녕 대표, 건강주스 전문기업 머시주스 문정한 대표, 예술공유 서비스기업 위누 허미호 대표, 패션진로교육 기업 프로젝트 비욘드 김경환대표, 스마트 점자 교육기기 기업 오파테크 김항석 이사, 고용형 사회혁신기업 히즈빈스 임정택 대표이다.
이 책의 저자 이새롬박사와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는 소셜벤처 대표들을 인터뷰하고 많은 사람이 가장 궁금해하는 본질적인 질문을 나누었다. ‘왜 소셜벤처를 시작했는가?’,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가?’,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가’ 하는 질문들이다. 사회적기업과 일반기업의 가장 큰 차이가 기업가의 창업동기와 맥락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왜 이일을 시작했는가?'는 소셜벤처의 본질을 잘 드러내는 질문이다. 책에는 소셜벤처를 운영하면서 사회적가치 창출과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젊은 사회적 기업가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저자는 현장에서 뛰고 있는 소셜벤처 대표뿐 아니라 사회적 경제 전문가들의 인터뷰도 담았다. 전(前) 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명지대 경영학과에서 강의를 하는 김재구 교수와 글로벌기반 임팩트 투자사 디쓰리쥬빌리 이덕준 대표가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그리고 대한민국 사회적 경제 생태계 특징을 전한다.
김재구 교수는 사회적기업진흥원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가 높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 소셜벤처, 어디까지 왔는가?'라는 질문에 답한다. 소셜벤처 기업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행동 지향적인 태도와 사회문제에 대한 공감 능력이라고 강조한다. 국내 소셜벤처의 개선점으로는 정부 의존형 사회적기업이 많아졌는데 지역의 특성을 살린 각양각색의 사회적기업 등장이라고 이야기한다. 지역사회 이해관계자 참여가 그 지역의 실제 사회문제를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디쓰리쥬빌리 이덕준 대표는 '기업은 어떻게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가?'라는 질문에 소셜벤처의 성장을 위해 우리 사회에서 더 갖추어야 할 요소는 혁신성이라고 답한다. 사회적 기업은 정부지원에 따르는 한계가 있다.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모두 지속가능성을 위해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에 의지하기 보다는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대표는 전한다.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데, 기업이 어떤 철학을 가지고 경영하느냐에 따라 사회에서 의미있는 존재가 되거나 사회의 생산적인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사회적 경제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 우리 정부와 지자체도 과거 어느때보다 소셜벤처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셜벤처에 대한 투자나 관심의 증가로 생태계는 더욱 견고해지고 단단해질 것이다. 혁신 지향적인 생태계에서 생존하는 소셜벤처의 성공사례가 쌓인다면 우리 사회의 새로운 지향점이 만들어 질 수 있을 거라 기대해 본다. 소셜벤처를 꿈꾸는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이해하고 도전의 첫 발을 내딛을 수 있길 바란다.
<코스리 양지원 객원연구원>
서울 삼성동, 가리봉동, 동자동, 영등포동 등에는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쪽방촌이 있다. 쪽방촌 거주민들 대부분이 기초생활수급자이거나 사회 극빈층이다. 이 지역은 특히 재난에 취약하다. 나무목재로 지어진 지붕과 벽은 불이 나면 삽시간에 불길로 번지기 일쑤고 가파른 지형의 쪽방촌은 겨울에 낙상사고도 빈번하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좁은 골목은 구급차나 소방차가 진입하기도 어렵다. 주소체계가 정확하지 않은 탓에 사고신고를 받고 출동할 경우나 자원봉사자들이 집을 방문할 때도 집을 찾는데 어려움이 많다.
소셜벤처 ‘엔젤윙스’는 이런 쪽방촌 문제해결을 위해 드론기술로 쪽방촌 지도를 제작했다. 드론으로 제작된 기본 지도가 있으면 지도를 활용하는 대상자들이 각자의 요구에 맞게 지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소방차 진입이 이슈가 되면 소방차 진입이 쉬운 경로를 표시하고, 상하수도에 대한 이슈가 중요한 지도는 각 지역의 상하수도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엔젤윙스’ 박원녕 대표는 지도제작으로 모든 문제해결을 할 수 없지만 문제해결을 위한 방법은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소셜벤처는 사회문제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해결한다. ‘젊은 소셜벤처에게 묻다’ 이 책에서는 여섯 가지 종류의 소셜벤처의 대표와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드론데이터 전문 기업 엔젤스윙 박원녕 대표, 건강주스 전문기업 머시주스 문정한 대표, 예술공유 서비스기업 위누 허미호 대표, 패션진로교육 기업 프로젝트 비욘드 김경환대표, 스마트 점자 교육기기 기업 오파테크 김항석 이사, 고용형 사회혁신기업 히즈빈스 임정택 대표이다.
이 책의 저자 이새롬박사와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는 소셜벤처 대표들을 인터뷰하고 많은 사람이 가장 궁금해하는 본질적인 질문을 나누었다. ‘왜 소셜벤처를 시작했는가?’,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가?’,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가’ 하는 질문들이다. 사회적기업과 일반기업의 가장 큰 차이가 기업가의 창업동기와 맥락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왜 이일을 시작했는가?'는 소셜벤처의 본질을 잘 드러내는 질문이다. 책에는 소셜벤처를 운영하면서 사회적가치 창출과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젊은 사회적 기업가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저자는 현장에서 뛰고 있는 소셜벤처 대표뿐 아니라 사회적 경제 전문가들의 인터뷰도 담았다. 전(前) 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명지대 경영학과에서 강의를 하는 김재구 교수와 글로벌기반 임팩트 투자사 디쓰리쥬빌리 이덕준 대표가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그리고 대한민국 사회적 경제 생태계 특징을 전한다.
김재구 교수는 사회적기업진흥원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가 높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 소셜벤처, 어디까지 왔는가?'라는 질문에 답한다. 소셜벤처 기업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행동 지향적인 태도와 사회문제에 대한 공감 능력이라고 강조한다. 국내 소셜벤처의 개선점으로는 정부 의존형 사회적기업이 많아졌는데 지역의 특성을 살린 각양각색의 사회적기업 등장이라고 이야기한다. 지역사회 이해관계자 참여가 그 지역의 실제 사회문제를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디쓰리쥬빌리 이덕준 대표는 '기업은 어떻게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가?'라는 질문에 소셜벤처의 성장을 위해 우리 사회에서 더 갖추어야 할 요소는 혁신성이라고 답한다. 사회적 기업은 정부지원에 따르는 한계가 있다.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모두 지속가능성을 위해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에 의지하기 보다는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대표는 전한다.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데, 기업이 어떤 철학을 가지고 경영하느냐에 따라 사회에서 의미있는 존재가 되거나 사회의 생산적인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사회적 경제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 우리 정부와 지자체도 과거 어느때보다 소셜벤처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셜벤처에 대한 투자나 관심의 증가로 생태계는 더욱 견고해지고 단단해질 것이다. 혁신 지향적인 생태계에서 생존하는 소셜벤처의 성공사례가 쌓인다면 우리 사회의 새로운 지향점이 만들어 질 수 있을 거라 기대해 본다. 소셜벤처를 꿈꾸는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이해하고 도전의 첫 발을 내딛을 수 있길 바란다.
<코스리 양지원 객원연구원>